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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잘 하고 있지??

재학이 떠나고 오늘이 9일째네..
언제 날짜가 이렇게 지나갔나 싶을정도로 엄마는 그동안 너무 바빠서  이제야 편지쓴다.
니가 쓴 편지는 읽어 보았고, 다소 짧은 내용에 약간의 실망은 했지만 잘 지내고 있다니 안심되더라..
뭐 별로 걱정도 안했지만 ㅋㅋ

엄마가 인도여행 갔을때 갠지스강에서 많은것을 느꼈었는데..
재학이도 지금 같은 경험을 하고 있겠구나.

엄마가 바라는 게 있다면 이번 여행에서는 인생의 목표와 그것을 이루기위한 계획과, 구체적인 실천계획들을 마음에 그리고 왔으면 좋겠구나 ^.~

이제부터는 대입을 위한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하고 실천해야 되잖아 .. 돌아와서는 더이상 공부로인한 아빠나 엄마와의 마찰이 되풀이 되지않도록 각오를 다지고 오길 바래..

참, 그저께 13일날 재윤이 형 결혼식 잘 끝났고, 결혼식 끝나고 세째 큰아빠네서 자고 왔는데 재우형이 너 여행에서 돌아오면 놀러 오겠다고 하더라 ..

아무튼, 아픈곳 없이 여행 잘 하고 돌아와
니가 제일 큰 형이니까 같이 여행하는 동생들 잘 보살피고
돌아오는 날 공항에서 만나자 . 사랑해 ~~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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