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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아까 양치질하는데 전화벨이 11번이나 울리잖아
`누군가 인내심이 대단하네? `
입헹구고 얼른나와 받아보니 이게 누구야? 아들이잖아?

범준아
네 목소리 들으니 정말 너무 많이 보고 싶다.
안춥다니 다행이고 형들과도 재미있게 지낸다니 안심이 된다.

누나는 지수누나랑 비보이 공연갔고 아빠는 누나공연끝나면 데려오신다고 아직안오셔서 엄마 혼자있다.
범준이가 있었으면 엄마를 엄청 귀찮게??? 매달리고 했을텐데     아~~주 편한걸?

범준이 돌아오면 아빠가 비보이 보러 모두들 가자 하시더라.

아참 토요일은 외할아버지 제삿날이었다. ..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할아버지께 절드렸고..

사랑하는 아들아
며칠 있으면
오겠구나 만날때까지 건강하게 잘지내다 오렴.
아차 살빠져서 오면 안된다. 명심하거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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