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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서히 경복궁 고지가 보이지?^^

by 박진철 posted Jan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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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진철아...

여기 부산은 비가 왔는데
지금 너가 걷고 있는 곳에도 비가 오는지 모르겠구나...

그냥 행군하기에도 힘겨울텐데...
비오는데 걷기엔 몆배로 힘들겠구나.

그동안 힘든 종단 기간동안
너 나름대로 느끼고 생각한 점들이 있었을터인데...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시간...시간들이...
너에게 정신적으로 피가되고 살이되는
알차고 값진 시간들이 되었으면 한다.

후일에 생각하더라도
지금 겪고있는 국토종단의 힘든 시간들이
정말 너에게 좋은 밑거름이 될거야.
쉽게 말하자면,
너가 앞으로 어른이 되어서도 힘든 일을 당했을때도 
견디고,이겨낼 수 있는 힘을 뜻한단다.

앞으로 대한의 남자라면 군대도 가야할터인데...
지금의 시간들이 많은 힘이되고 도움이 될꺼야.

전화에서나 편지에서도 다리가 아프다거나
먹고 싶다는 말을 단한마디라도 안하지만
너도 다른 대원들의 마음과 꼭 같겠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니
집에 더 오고 싶지?^^
그렇지만, 이제 며칠만 참고 견디면 된다.

남은 기간동안
자연에 대한 감사함과
수고하시는 여러 대장님의 각별한 보살핌에 감사하고
또 같이 힘들게 고생하며 종단한 전국에서 모인 여러 대원들과의
진한 우정을 많이 느끼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한다.

이제 서서히 경복궁 고지가 보이잖니?ㅎㅎㅎ

고지를 향해서!~~~전진!~~또~전진!~~~

그럼 토요일에 보자!~




-진철이가 너무 보고 싶은 이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