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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사랑한다

by 박상재 posted Jan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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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 편지를 받을때 쯤은 서울이겠구나
어제 연대별 사진  그리고 너희들 편지 읽는
모습 잘 보왔다

사랑하는 상재야 정말 이제
만날날이 몇일 남지않았구나
정말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사진속에 너는 많이 그을러 있었고
편지에는 맛있것 많이 먹고 싶다고 했지?
그래 맛 있는 것 많이 사줄께.....
아무쪼록 남은 기간
건강하게 재미있게 유익하게
잘 마무리 하렴

사랑하는 아들 상재야
세상만사 모든 일에는 싸이클이 있는 법이야
즉 올라갈때 있으면 내려갈때 있고
힘들고 고단할때가 있으면
 편안하고 즐거울때가 있고   등등...

지금 기간이 힘들고 고단할때라면
이제는 편안하고 즐거울때가 기다리고 있단다
어서와서 맛있는 음식도 싫컷먹고
좋와하는 책도 많이 읽고
게임도 많이하고
기타도 피아노도 많이 치길바란다

사랑하는 아들 상재야
전번에 순천만에 가면서
아빠랑 너의 장래에 대하여
잠시 이야기 나눈적 있었지?
다녀와서는 확실한 선택을 한 다음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계획을
짜보자구나
너의 장래에 대하여 말이다....

사랑하는 아들 상재야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아
수많은 경쟁과 역경이 있을꺼야
이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강인한 정신력과 확실한 실천 의지가
아주 중요하단다

그냥 그렇게 되는데로 살아가면
않되고 먼가 이루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생활해주길 바란다
우리 상재는 잘 할꺼야
잘 할 수 있다고 믿어...

특히 예민한 청소년기라 할지라도
엄마 아빠와 늘 대화하려고 노력해라
잔소리로 생각하고 화부터 내면 절대 않된다
알았지? 우리 상재
남자다고 무뚝뚝하면 않되
가족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애교가 있어야 한다

선천적으로 그런 기질이 없으면
노력하면 되는거야
돌아와서는 항상 대화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즐겁게 살자구나

그럼 또 글 남길께 안녕

'07 . 1. 17 해남에서
상재를 너무나 믿는아빠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