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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가마

by 조형준엄마 posted Jan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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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엄마야. 많이 힘들지.
이제 4일이면 너를 만날수 있겠구나.
엄마가 20일날 경복궁으로 가마. 새벽차로 가면 그 시간에
도착할수 있겠다.
니가 없으니 말동무가 없어서 너무 심심하고 외롭다.
애들이 초코파이가 먹고 싶다고들 하네. 너도 그러니?
그때 만나면 뭐가 먹고싶은지 잘 생각해둬라. 내가 사줄게.
누나는 집에 있어도 문닫고 들어가버리니 재미가 하나도 없어.
하지만 너는 항상 이엄마를 챙기는 착한 아들이었지.
정말 보고싶구나.
오늘 누나한테 통닭 한마리 사줬는데 먹어보라는 말 한마디 않하고 혼자 다 먹더라. 너무한거 맞지?
아들 , 마지막까지 잘하고 기쁜마음으로 우리 만나자.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