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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날이 가까워오네, 기쁘다

by 박재연 posted Jan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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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아!
엽서 잘 받아 보았단다. 고마워.
문경새제에서 찍은 대대별 사진 아주 잘 나왔더라.
늠늠한 모습을 보고 또 보고 얼마나 기쁘던지..

처음에 국토대장정을 엄마 아빠가 권유했을 때
재연이는 흔쾌히는 아니지만 한번 해보겠다던 대답에 엄마, 아빠는 내심 기쁨 반, 걱정 반이였는데 ..
왜냐하면 재연이나 엄마, 아빠나 모두 굉장한 용기가 필요했거든.
모두들  "그렇게 힘든 일을 어떻게?"  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우리가족은 긍정적인 생각을 따르기로 했었지?
우리가족이 잘 선택한거라고 믿고 싶은데 ..
재연아! 네 생각도 같으리라 믿어. 
잘 해내고 있잖아.. 꼭 완주 할거야.

시작이 반이라고 이젠 이틀 남았구나.
따뜻하고 포근한 사랑하는 재연이를 기다리고 있는 집이 가까워 지고 있으니 한결 발걸음도 가벼울거야.
굽이굽이 영남대로를 걸어오면서 보았던 모습들, 많은 생각들 대원들간의 우정, 차곡차곡 너의 넓은 가슴에 깊이 새겨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오는 재연이를 기대할께.
학창시절 정말로 힘들고 재미 없을때 새록새록 피어나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엄마, 아빠는 더이상 바랄게 없을거야.
 
경복궁에서 웃는 얼굴로 기쁘게 보자꾸나.
날씨가 조금 추워져서 걱정이 되지만 이정도야 문제 없겠지?
우리 아들 아주 잘 하고 있다.  화이팅~~~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