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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대영아!!

오후엔 난리가 났어. 혜성이가 들뜬 목소리로 엄마 폰을 통해 오빠야 엽서를 읽어주었고, 사천이모도 너의 엽서를 받고 전화상으로 들려 주셨지. 대영이가 정성들여 쓴 엽서 정말 고맙다. 이모, 이모부, 수용이형, 누나, 다들 너 엽서 읽고 감동 먹었어.

항상 그 느낌, 그 기분, 오래토록 간직하거라.


17박 18일간의 국토종단을 통해 넌 너무나 많은 걸 느끼고 배웠으리라. 이제 모레면 정든 대원들, 대장님과도 헤어져야 되는구나.
18일간을 이렇게 동고동락 했는것은 정말 크다란 인연이지. 너와 같이 한 대원들과 그리고 총대장님을 비롯한 고생하신 대장님들께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멋진 신대영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아들아 ^~^
이제 국토종단도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처음도 중요하지만 끝 마무리가 더 중요해. 마지막 끝까지 힘내자. 넌 할 수 있어
그래, 신대영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화이팅
        
                    2007.1. 18. 대영이를 믿고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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