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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 하늘도 푸르고 낼이면 우리아들 만나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분좋은 아침이다.

엄마는 어제 밤엔 한숨도 못잤다. 이런생각, 저런 생각으로 정말루 잠이 오지 않았어. 너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많이 나던지 잠이 오지 않더라구.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가 혜성이 보고 " 어제 밤엔 오빠야 보고 싶구, 낼이면 만난다 생각하니 잠을 못잤다고
했더니

혜성 왈
"엄마 오빠야 보고파도 조금만 참지. 나두 너무 보고싶어. 
엄마 오빠야 꿈꾸고 자면 되지 " 이러더라구.
그래 맞았어. 바로 그거야~~
오늘 밤엔 우리 대영이 꿈꿀거야.
엄마 회사일 마치고 바로 서울로 출발한다. 경복궁 근처에서 아빠랑, 혜성이랑, 엄마 1박하고 대영이 오는 시간에 맞춰서 경복궁으로 환영맞이 갈께. 준호형 가족이랑 같이 만난다. 경복궁에서..

아들아 ^^. 그렇게도 힘들구 힘들었던  국토종단은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가슴벅찬 감동도 제19차 국토종단에 참가한 모든 대원들에겐 한결같이 멋진 추억이 되고 앞으로 살아가는 커다란 버팀목이 될거다.
너희들은 뭐든 할 수 있는 자신감과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정신을 가진 대한의 자랑스런 아들이고 딸들이다.
우리 아들 장하다, 함께한 대원들 모두다 훌륭하다.

아들아 !! 언제 어디서나 함께한 대장님의 고마움을 가슴에
귀히 간직하고, 함께한 대원들의 우정도 가슴에 담아두라.

2007. 1. 19. 낼 경복궁에서 만난다 생각하니 마냥 행복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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