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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재야 안녕
이 글은 너한테 전달 될련지  모르겠구나
아빠가 어제 오늘 바빠서 글 남기지 못하고
지금 막 컴퓨터 잎에 앉았구나

오늘 아빠는 일이있어서
경남 진해까지 갔다 왔단다
그래서 지금 순천 집이야

엽서를 보닌까 아주 잘썼구나
제일 먹고 싶은게 라면이라고...
내일 서울서 끊어먹게 준비해갈까?
생각좀 해보기로 하고....
참 그리고 너가 말하지 않아도
엄마가 옷이랑 신발이랑 가져 가실려고 했단다

사랑하는 상재야
만약에 이글을 본다면 지금 서울이겠지....
아무튼 무척 수고 많았고

그동안 국토종단중에
생각했던 각오라든지  계획...
너가 그토록하고 싶어했던거
하나도 변하지 않았겠지?

처음에 마음 먹었던것 처럼
집에오면 열심히 하길 다시한번 부탁한다

사랑하는 아들 상재야
해단식이 11시로 변경되였다고 하더군아
내일 늦지않게 새벽에 일찌 출발할꺼야

그럼 오늘 저녁도 좋은 꿈 꾸고
상재의 앞날에 대한 설계를
다시한번 해보길 바란다

사랑하는 아들아 내일 아침에 보자구나
정말정말 수고 많았다
안녕....
'07. 1. 19  18:22
순천에서 상재를 사랑하는 아빠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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