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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하고 자랑스런 아들 상권아!!

by 박상권 posted Jul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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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아 안녕?
어제 서울 같이 못가서 무척 미안하구나
지금쯤 울릉도에 있겠구나

엊그제까지만 해도 철부지 아들이 벌써 커서
이렇게 국토순례를 하다니 대견하고 기쁘기 한이없구나

사랑하는 아들 상권아
이제 이틀이 지났는데 왜 이렇게 보고싶니?
아빠는 상권이를 모든면에서 믿는단다

상권이는 머리(IQ)도 좋지만 항상
부지런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단다
특히 승부욕이 강한 널 보면 항상 흐뭇해 하곤하지

상권아 너 아빠랑 장기 많이 두고 싶겠다
아빠가 직장에서 가장 잘하는데
아빠와 막상막하면 너는 대단한거야

상권아 이제 3시간후면 형이랑 지리산 종주를
떠나는구나  26일날 올거야
그때까지 너에게 소식 전하지 못하여
이렇게 긴글을 쓴단다

사랑하는 아들 상권아
너 스스로 그 험난한 길을 택하였으니
항상 모든것에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길 바란다
우리 상권이는 분명히 잘할거야

참 그리고 이 곳 탐험연맹 홈페이지에
텐트를 치고 있는 너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
무척 기쁘구나

하여간 많을것을 배워서 건강한 모습으로
서울서 보자구나
우리 상권이 정말정말 사랑한다

그럼 또 쓸께...안녕
'07.7. 23. 14:00경 집에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