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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아들 보고싶다 연우야!

by 반명옥 posted Jul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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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잘 지냈니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잘 견뎠을 거라 믿는다. 너가 없으니 너무 허전하구나. 어디를 가도 너생각뿐이야. 첫날의 감격을 메모하여 엄마한테 꼭 보여주라 응.형이 계속 너 얘기만 하는구나. 규칙적인 생활에 적응 잘 해라. (엄마)

연우야 형이야 어떻게 지내고 있니 나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단다 (사실 공부에 붙잡혀서 살지만 ㅜㅜ)나는 네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정말 궁금 하다. 그러니깐 답장을 해줘 연우야 힘든지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힘들것 같아 잘해봐라 오늘 무슨 일을 했니? 그리고 얼마나 걸었니? 나중에 전화를 할수 있거나 편지가 쓸수 있으면 해주라 PLEASEㅣ (태훈)

연우야  오늘이 너와 헤어진지 2일째구나.
날씨도 무더운데 무거운 배낭을 메고 수십킬로를 걸어야 한다니 무척 힘들겠지만 참고 견디고 이겨내야만 진정한 사나이가 될 수 있단다.
이제 서서히 용감하고 인내심이 길러지는 연우의 모습이 그려지기 시작하는구나.
더운날씨에 고생은 되겠지만 앞으로 연우가 학교생활과 단체생활에서 선도적인 역활을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태훈이 형아도 오늘부터 하루 10시간 공부대장정(?)에 들어갔단다. (믿거나 말거나)
우리 두아들이 이번기회에 좀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면서
화이팅 아자아자 화이팅
힘들어도 끝까지 완주
오늘의 땀과 체험이 훗날 잊지못할 추억이 될거니까 재밌게 보내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예쁜 추억거리 만들어서  아빠에게 자랑 많이해(독도도 가보고 우리 가문의 영광이네...  아빠도 가보고 싶었는데 아무나 갈수가 없거든  하여튼 연우가 너무 부러워)
희연이와 친구들과도 서로 도우고 격려하는거 잊지말고 솔선수범해라
연우는 잘 할거야. 양치질, 세수 매일 깨끗히 하는거 알지...
아빠가 연우 갔다오면 피자+아이스크림+아웃백+영화관 확실히 한판쏜다.
그러니 절대 낙오나 포기하면 않돼
매일 일기와 그날의 체험내용 기록하는거 잊지말고
건강한 연우모습이 보고싶다.  오늘밤도 편안이 자고 좋은꿈 꾸어라.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