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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희망 동욱이에게

by 김동욱 posted Jul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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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 모습이 보이지 않는 집은 고요하기만 하구나..
엄마가 현욱이에게 형아 보고 싶다고 했더니..
현욱이 하는 말 "엄마, 형아 집나갔어?"
ㅎㅎㅎ 뭐야..우리집 가정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거야?
현욱이가 엄마에게 그러더라..형아 공부 못해서 미워하냐고..
현욱이가 네살 나이에 참 많은 생각을 갖고 있지?
동욱아..지금 그곳에서 엄마를 원망하고 있진 않나 내내 네 생각뿐이구나.너가 인정하든 그러지 않든 엄마는 너에게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매일 다람쥐 쳇바퀴돌듯 생활하는 너에게 다른 세상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과, 투덜거리긴 하지만 인내와 끈기. 또 오기가 있어서 주어진 상황을 잘 이겨내고 웃는 얼굴로 엄마와 만나 줄 거라는 믿음..
그리고 너가 뭐라 생각하든 우리집 희망은 울 큰아들 동욱이라는 것...
아들아!!! 사랑한다.잘 해내고 힘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렴.
아빠랑 엄마랑 유진이랑 현욱이가 많이 기도하고 응원할께.
현욱이가 형아 공부못해도 혼내지 말았으면 좋겠단다.ㅋㅋ
현욱이는 가장 무서운 잔소리꾼이다..인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