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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제 바다를 뒤로하고 뭍으로 나오는 날이구나.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되었네...
어제 걸었던 울릉도 바다 해안길의 경치가 무척 아름다워보이더구나.
몽돌해수욕장에서 수영은 했니?
이 다음에 우리 가족이 울릉도 놀러가면 해주가 다닌 그 길을 다시
걸어봐야겠구나.
오늘도 무척 무덥다. 바람도 많이 없구나.
강릉에는 오죽헌이 있지?
엄마는 차로만 금방 다녀와서 잘 기억이 안나는구나.
천천히 걸어가며 그 곳에 사셨던 선조의 마음까지
새겨보는 여행 되기바란다.
무척 덥고 힘든 여행이지만
그래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리라 엄마는 믿는단다.
어제부터 미라와 동생이 집에 와 있단다.
해주가 있었으면 좋아했을텐데..
아빠와 오빠도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며 잘지내고 있단다.
해주! 더우니까 몸관리 더 잘하고
힘들어도 모두 힘든거니까 서로 격려하며 잘 지내길 버래.
오늘도 화이팅!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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