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상권이에게

안녕...
지리산에서 너의 목소리 듣고 무척  흐믓했단다.
형이 그러는데 많이 연습한것 같다고 하더구나

아빠가 들어보니 정말 잘했드라
상권이는 현장의 모든 소식을
아빠 엄마에게 알리려고 무척 노력했더구나

사랑하는 우리 작은 아들...
날씨가 무척 더운데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 많이되는구나

물론 잘하리라 믿는다만
혹시라도 좀 힘들고 어렵드라도
상권이를 지켜보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해서 열심히 하길바란다

상재형과 3박4일 지리산 종주를 하고
오늘사 왔구나
우리도 40킬로미터를 넘게 걸었단다

사랑하는 아들 상권아
이 편지를 받을 때 쯤이면
반정도 지나겠구나
남은 기간 몸건강히 열심히 참여하여
좋은 추억이 되길바란다.

아들아 항상 아빠는 널 믿어
모든면에서 말이야

그럼 또 글 소식 전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줄일께...

안녕...사랑한다  아들.....

'07. 7. 26 밤 10시쯤
순천집에서 아빠가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