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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가 너무 자랑스러울거야.

by 최연우 posted Jul 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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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가 집을 떠난지가 내일이면  일주일째네.
오늘도 엄첨 내리쬐는 폭염속에서 무거운 배낭을 메고 행군하고 있을 아들을 생각하면 한편으로 대견하면서도 안쓰럽구나.
그냥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루룩 흐러는데 많이 힘들것이라 생각해
하지만 목적을 가지고 단체로 하는 국토순례체험은 어렵고 힘든것 이상으로 가치가 있는거란다.
혼자만 힘든게 아니고 희연이를 비롯한 친구와 형아,누나도 다같이 힘들지만 강원도의 아름다운 산길을 걸어면서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서로 돕고 노력하여 하루의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것도 보람있는일이란다.
더위조심하고 너무타지않도록 모자를 꼭 쓰고 물도 많이 마시고 음식도 골고루 많이 먹어야 버틸수 있단다.
지금부터는 더욱더 힘들거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할수있다는 신념으로 매사에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고 형아,누나한테 귀염받을짓도 많이하고 즐겁게 지내도록 하렴.
아무리 힘들어도 매일 손발씻고 양치질, 체험활동일지 적는것 빠뜨리지 말고 잘 기록해서 가져오면 연우 먹고 싶은것 많이 사줄께.
모기조심(모기약 꼭 발라야돼)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야돼.
희연이하고도 사이좋게 지내고 서로 많은 대화를 해보름.
그러다 보면 생각이 엄청 커져 있을거야.
보고싶지만 갈수도 없고 사진이라도 크게 보고싶은데 알아서 사진에 찍혀줬음 좋겠다. 그것도 엄청크게...
잘자고 좋은꿈 꿔    안녕 우리아들 아자 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