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보고싶은 다니야, 엄마야.....

by 주종민 posted Jul 29,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잘 지내지?? 엄만 왜 우리아들 생각만 하면 흐믓하면서도 눈물이 고이는지 몰라...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런가?? 오늘 비가 오지 않았니?  천둥 번개도 치고... 오늘 갑자기 돌풍이 불고 벼락도 치고 하는 바람에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많았다는데 거기 강원도는 괜찮았는지 궁금하더라.... 뭐 별 소식 없는 걸 보니 탐험팀들에게도 아무일 없었나봐... 하느님께 감사~~

힘들지?  너무너무 너의 얘기가 듣고싶어...  어제 컵라면 미션은 어땠어?  우리 아들이 제일 재밌어 했을것 같아....  사진을 보니 매일 소매없는 티만 입었던데  다른옷으로는 안갈아 입은거야?  옷도 빨면서 다니니? 우리 아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해....  또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걸을까도 궁금하고.... 다른 아이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만나면 엄마한테 얘기 많이 해줘~~묵주기도는 해 봤는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금요일에 우리집에 오셔서 일요일에 같이 올라가서 너 만날꺼야....  너의 늠름한 모습 기대된다. 사진을 보니 팔이 새까맣게 탄것 같더라...  
다니야, 지난 날 네 자신도 싫었던 네 자신의 모습을 한발 한발 걸을 때마다 버리고 와.  너도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너도 모르게 반복적으로 행했던 행동들...  너도 고치고 싶어했던 습관들... 걸을 때마다 발로 밟아서 멀리 두고와....
다니야,  많이 생각하고 결심하고 다짐하는 값진 시간들이 되길 바래.... 빨리 보고싶다.... 사랑해..울 아들....  7/29  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