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영우에게

아침에 혼자 보내려니 너의 뒷 모습이 쓸쓸해 보여서
시청까지 같이 가고 싶었단다.
부모 욕심으로 너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엄마가 시키는데로
그냥 따라 하는 영우가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하구나!
버스에 올라 탔다가는 다시 내려 와서 엄마 손을 꼭 잡고
"엄마 잘 다녀 오겠습니다" 라고
했던 말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구나.
뙈약볕에 행군하다 보면 힘들어서 엄마 원망도 하겠지만
엄마는 영우를 믿는 단다.
많은 것을 얻고 새로운 각오로 한층 더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 올것을...
영우야!
우리 가족은 너를 너무 너무 사랑 한단다. 보고싶구나!
    안 ~ 녕  ^*^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