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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날아온 편지

by 안형석 posted Jul 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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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소중한 편지 잘 받았어.
가방이 떨어져서 많이 속상했겠구나.
좀 더 튼튼한 가방을 준비했어야했는데....
좋은 경험으로 삼고.....
너무 안타까워하거나 속상해 하지 말아라.
맛있는 삼계탕에 네가 좋아하는 김치까지....
힘든 행군 후에 꿀맛 있었겠다.
먹고 싶은 것도 많을텐데 잘 생각해 두었다가 알려줘.
맛있는 것 준비해둘테니까?
요즘음 사진 보니 재미가 있어. 너의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고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안심도 되고 자랑스러워.
울릉도에서의 안개가 낀 것 같던 막막함이 지금은 어떠니?
사진으로 본 네 모습은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역력한데..
이제 닷새 남았네.
밥 많이 많이 먹고 춥지 않게 침낭 속에서 잘 자고 모기 조심하고.....
완주하는 그날까지 안형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