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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들이 처음 떠나는 국토대장정을 엄마가 배웅을 못해 줘서 미안하구나. 엄마는 너희들이 아빠랑 잘 있으리라는 믿고서 5박 6일 동안 잘 지내다가 오늘에서야 돌아왔단다. 상진이는 아직 신발이 적응이 되질 않았을텐데 발은 아프지 않은지 염려가 된다. 상돈이는 잘 걷고 있겠지? 힘들더라도 불평하지 말고 자신의 인내심,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잘 지내길 바래. 엄마, 아빠가 권유하긴 했지만 너희들이 간다고 해서 간 거니까. 자기 선택에 책임을 져야겠지. 엄마도 이번에 가서 초반에는 힘들기도 하고, 내가 왜 왔나 하고 후회도 했단다. 그래도 참고 견뎌내니까 끝날 때는 아쉬움도 남고 나에게 정말 유익한 시간들이었단다. 그동안 너희들에게 엄마라고 억지 부렸던 일들도 이제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야. 오늘 일출은 봤니? 지리산 천왕봉에서 봤던 일출과는 어떻게 달랐니? 식사가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 힘들게 걷고나면 시장이 반찬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길 바래. 집 떠나서 밥 먹으면 금방 배고프거든. 집에서 처럼 언제든지 먹을 수 있질 않으니까. 먹을 때 든든히 먹어두렴. 친구들이랑 한 발씩 양보하며 잘 지내길 바래. 엄마랑 아빠 잔소리 안 들으니까 좋지? 재미있게 그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길 바래. 우리 아들들 화이팅!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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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184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598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549
21389 일반 Hi Harry! 꼬꼬할머니 시골 생각나지? 강민균 2007.08.01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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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87 일반 꼬맹이에게 송지혁 2007.08.01 129
21386 일반 정 광 민 ! ! ! 정광민 2007.08.01 177
21385 일반 작년에 갔던 이 누나의 경험담 기억하고있겠... 한솔 2007.07.31 255
21384 일반 사랑하는 동생 병철이에게 한병철 2007.07.31 173
21383 일반 엽서 받았단다 박상권 2007.07.31 166
21382 일반 덕호야 아빠다.. 황덕호 2007.07.31 267
21381 일반 보고싶다.아들아! 염태환 2007.07.31 136
21380 일반 상훈아, 엄마야 박상훈 2007.07.31 222
21379 일반 자랑스런 우리 아들!! 유민맘 2007.07.31 157
21378 일반 지수야 언니다!!!!! 김지수 2007.07.31 346
21377 일반 우리집 보배 임승규 임승규 2007.07.31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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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75 일반 많이 힘들겠구나.. 한현택 2007.07.31 181
21374 일반 하민아!!! 김하민 2007.07.31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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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71 일반 언니에게 남훈경 2007.07.31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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