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들이 처음 떠나는 국토대장정을 엄마가 배웅을 못해 줘서 미안하구나. 엄마는 너희들이 아빠랑 잘 있으리라는 믿고서 5박 6일 동안 잘 지내다가 오늘에서야 돌아왔단다. 상진이는 아직 신발이 적응이 되질 않았을텐데 발은 아프지 않은지 염려가 된다. 상돈이는 잘 걷고 있겠지? 힘들더라도 불평하지 말고 자신의 인내심,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잘 지내길 바래. 엄마, 아빠가 권유하긴 했지만 너희들이 간다고 해서 간 거니까. 자기 선택에 책임을 져야겠지. 엄마도 이번에 가서 초반에는 힘들기도 하고, 내가 왜 왔나 하고 후회도 했단다. 그래도 참고 견뎌내니까 끝날 때는 아쉬움도 남고 나에게 정말 유익한 시간들이었단다. 그동안 너희들에게 엄마라고 억지 부렸던 일들도 이제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야. 오늘 일출은 봤니? 지리산 천왕봉에서 봤던 일출과는 어떻게 달랐니? 식사가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 힘들게 걷고나면 시장이 반찬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길 바래. 집 떠나서 밥 먹으면 금방 배고프거든. 집에서 처럼 언제든지 먹을 수 있질 않으니까. 먹을 때 든든히 먹어두렴. 친구들이랑 한 발씩 양보하며 잘 지내길 바래. 엄마랑 아빠 잔소리 안 들으니까 좋지? 재미있게 그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길 바래. 우리 아들들 화이팅!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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