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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상권이에게

by 박상권 posted Aug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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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아 안녕
지금 쯤 어디서 휴식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행군 또는 대원들과 다른 놀이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아빠는 사무실에서 바쁜 업무를 처리하고
잠시 시간을 내었단다
아들아 이제 4일 남았구나
그 동안 많이 변해서 돌아올 아들을 생각하니
지금부터 가슴이 설레이고
기분이 좋구나

사랑하는 아들 상권아
사진을 찍을 때는 언제나 의식적으로
가운데로 위치하고 있는 너가 대견하구나

우리 상권이는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던
모든 것을 잘 하리라 아빠는 믿는다
상권아 집에서 종종 보왔던 "배짱으로 삽시다"
책에서 처럼 모든 일에 자신을 갖고
열심히 한다면 세상에 않되는거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상대방을 무시하게나 외면하면서
잘난체 하면 않되겠지만
일정한 틀속에서 규칙을 지키면서
항상 다른 사람보다 앞서나가길
아빠는 바란다.

세상의 모든 것은 경쟁으로 시작해서
경쟁으로 끝난다고도 할 수 있지

경쟁에서 승리 하려면 항상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거야
즉 게임이 하고 싶더라도
조금 자제하고 무엇이 사고 싶더라도
곰곰히 생각하여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아들아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옛 속담이 있단다
즉 이 말은 큰(성공한) 사람이 될 것이면
어려서부터 알아본다는 말이란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상권이는
분명 큰 사람이 될거라 믿어

이제 이 편지를 받을 때 쯤이면
서울이겠지?  내일이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겠지
14박15일간의 너 자신을 가만히 되돌아보고
앞으로 집에가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곰곰히 생각해 보길바래

사랑하는 아들아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할께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일에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

실패와 성공의 차이는 자신감을 갖고
생활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좋은 생각을 하길 바란다
나는 커서 무엇이 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이고
반드시 성공적인 인생을 살것이라는
믿음 갖길 바란다.

오늘도 글이 너무 길었구나
오후내 너에게 많은 이야기 하고 싶다만
오늘은 이만 줄인다

안녕,,,사랑한다 박상권.........

  2007. 8. 1.
  해남에서 아빠가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