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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많이 보고싶다.

by 이우주 posted Aug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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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국토대장정을 시작한게 오늘로써 3일째구나. 왜 이렇게 시간이 안가는지, 많이 보고싶다.
탐험소식에 올라온 사진을 보며 이곳저곳에 작게나마  있는 너를 발견하고는 좋아서 함박웃음이 났다가, 너의 표정이 힘든것 같아 보이면 괜스레 마음이 심란해지는구나. 아직 너의 목소리도 편지도 보지 못했지만 엄마는 우주가 과천에 가까이 올 수록 더욱 더 밝고 건강한 모습이 되리라 생각한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너의 소신을 밝힐 수 있는 건강한 청년으로 가기 위한 한 걸음이라 생각하고, 많이 보고, 듣고, 배우길바란다.
오늘 과천에는 비가 한 바탕 쏟아지고 나더니 잠시 뜨거운 열기가 가라앉았단다.  네가 걷고 있는 그곳에도 시원한 바람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더위 조심하고, 꼭! 꼭! 모자쓰고 다니길 바란다.
눈은 괜찮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