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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by 남훈경 posted Aug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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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은 도보로 사천에 도착하고 있겠구나
오늘은 상현이도 발명교실에서 체험학습을 다녀왔고
엄마아빠도 핸드폰을 개통했단다. 그런데 해진이가
엄마폰 변경되었다고 외울생각은 않고 "나는 전화 어떻게 하라고" 하며
징징 울다 잠이들고, 상현이는 집에 연락도 없이 자기마음대로 버스에서
내려 놀다 늦게 와서 엄마 걱정을 시켰단다.
하천과 옛길 탐사는 재미 있었는지?  힘과 짜증만 났는지...
남부지방은 덥다고 뉴스에서 나오는데 우리딸 잘 이기고 있지.
수학쌤과 통화했는데 훈경이는 잘하고 올거라고 하시더라
쫌만 열심히 하며 승현이도 따라 잡을거라고도 하셨단다.
훈경아!
그리고 기쁜 소식하나 전해줄까
해미언니가 교육행정직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연락이 왔단다. 엄마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본인의 의지가 강하면 무엇이든지 못할게 없다는 생각한단다  우리 훈경이도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더욱 노력하면 이룩것이라고
엄마는 믿어. 아빠도 항상 훈경이를 믿고 있잖아(저번 시험때 화내는 모습을 보고 우리 훈경이를 무지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딸아 답장 좀 보내라
해진이가 무지 기다리고 있단다.
그럼 엄마는 저녁먹어야 하거든
너도 돈까스 맛있게 먹어
내일 연락할게

딸을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