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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균아!!1 고지인 서울시청이 바로 저기에......

by 문선균 posted Aug 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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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아들아!
어제 4통의 엽서를 받고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우리 아들이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
괜히 보냈나?

선균아! 너무도 힘들지?
이제 3일 남았다.
11일을 잘 해왔는데 남은 3일도 잘 할 수 있을거야.
다시 한번 나 자신에 대해생각해 보고 옆에 함께하는
대원들도 보고 또 함께하는 그들이 있어 서로에게 큰 힘이
됨에 감사함도 표현해보고 원주를 지났으면 용평스키장에
갔었던 길을 생각해보면서 자연을 느껴봐

죽을 만큼 힘들지만 너를 응원하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또한 너 자신을 믿으면서, 격려하면서
마지막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오길 바란다.

선균아! 사랑한다. 보고싶고 안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