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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이 될거야!

by 박상훈 posted Aug 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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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사진과 답사일지를 보니 본격적인 행군이 되나보더라.
다들 힘들고 집이 그리운 표정들이네. 힘들것 같아. 아빠도 예전에(군대시절) 행군을 많이해서 힘든거 잘 알지. 그때는 잠도 못자고 24시간동안 꼬박걸어서 100km를 걸어야만 되었단다. 하지만 아빠는 익숙해져 있었고 너는 첫 경험이라 더욱 힘들거라 이해된다. 하지만 너는 잘 할 수 있을거야. 그게 너니까. 아마 너도 나중에 아빠처럼 너의 자랑을 늘어놓을거야. 통영서 과천까지 걸었다고(거짓말도 좀 섞어서). 완주하면 너는 그런말 할 충분한 자격이 생기는 거야.
네가 부모님께 글 쓴거보니 발에 물집이 생겼나 보더라. 심하지 않니? 아빠가 고생 덜 하라고 신발 사주었더니 그것이 새 신발이어서 더 그런모양이구나. 사타구니 쓸림도 아프겠고.... 대장님께얘기에서 치료받도록 해.
물집은 물을 항상 빼주는게 좋아. 하지만 물집이 찢어져 속살이 비추면 아프니까 조심해야돼. 몸의 작은이상도 대장님에게 얘기해서 조치받도록해.
이제 시간도 반이 흘러갔네. 반환점을 돈것이지. 이제는 집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고 집으로 향해오는 것이니 발걸음 가볍게 잘 걸어. 아빠,엄마가 수박화채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을께.너는 화채 먹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거야. 좋은추억거리 만든다 생각하고 열심히 걸어라. 화이팅!
        추신; 답사사진이 인터넷에 오르는데 너는 잘 없더라. 사진 찍을때   얼굴  좀 들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