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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우리 아들 !

by 윤상준 posted Aug 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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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 드디어 .....
우리 아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구나.

너 보내고 지금까지 걱정만 하고있는
너의 엄마도 굉장히 기뻐하실거야.
그리고 앞으로는 더이상 걱정안할걸?

왜냐구?
이렇게 늠름하고 의젓해진 아들에게
걱정은 아무 쓸모없는 시간낭비라는 것을
이젠 깨닫게 되셨을거니까......

힘들어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너의 담담한 억양과
아직까지 물집이 안생긴 너의 튼튼함.
무거운 배낭을 등에 지고 하루에 30Km씩 행군하는 체력,
그리고  일일히 열거할 수 없는 많은 기타 등등에 ......

아빠는 그저 흐뭇함에  미소짓고
안타까움에  마음아파하며
얼음물 좀 챙겨오라는 말에  가슴 싸한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어,
이러한 기회를 준 우리 아들이 고맙구나.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고
빨리 돌아오려무나.
네가 얼마나 보고싶은지  너는 알까?
우리 포옹 한번 찐하게 하고
뽀뽀도 한번  짠하게  해보자.

사랑한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