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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아  막내삼촌이다.

건강하제
엄마가 니 보내놓고 걱정이 많은지 이 바쁜 삼촌보고 편지보내라고 성화가 심하다.

삼촌도 대학 다닐때 내용도 다르고 형식도 다르지만 국토순례 두세번 한 것 같다.
사실 삼촌은 할머니 걱정하실까봐 모르게 간다고 아르바이트 핑게대기도 하고 캠핑 핑게대기도 하면서 다녀왔던 기억이 나서 새삼 스럽게 여겨지기도 한다.

준혁이는 어떻노  할만 하나
몸이 진짜 힘들어 봐야 내 몸이 소중하다는 것도 알고 그보다 더 힘들어야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더라
준혁아 앞으로 니가 경험하겠지만 자신감은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데서 출발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자신감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번 기회에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그래서 남도 사랑 할 줄 알며 자신의 소중한 것도 지켜낼 줄 아는 인간이 좀 되어라...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 될 꺼다.
삼촌은 학교 다닐때 지리산도 대여섯번 갔다. 그러다 보니 왠만한 산은 오르는 것에 별로 두렵지 않더라  무슨 말이냐면 이번에 고생 고생 많이 해라는 말이다.
많이 고생하면 그다음 왠만한 어려움은 가벼워지고 우스워지고 내가 하지 못할 것이 없어지는...
바로 자신감이 업 되니까  고생 고생 사서 해라
고생 사서 하는 방법은 알제....
먼저 힘들다 하지말고 남 힘든것 도와주고 다른 사람 짐을 나누어 가벼운 니 어깨에 힘차게 올려 놓는 거다  잘  하고 있고 잘 알고 있을꺼라 생각된다.

갔다왔다고 까불어 대는 니가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한번 제대로 까불어 봐라
이번에는 때리지도 않고 한 두번쯤은 니가 까불어도 참아주마

어쨌던 아파도 되고 피골이 상접해도 되고 우째도 되니까  고생좀 제대로 했다고 자랑스럽게 댕기온나

참 8월 11일 쯤  삼촌하고 가족들 다 놀러가기로 했는데  제발 그때 아파서 못온다는 즐거운 소식을 전해줘도 된다.

그럼 바쁜 삼촌은 이만 퇴장한다.
잘 살아라

2007년 8월2일  자랑스러운 사내가 되어가는 준혁이를
우습게 생각하는 막내삼촌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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