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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단지아들 박일이에게

by 박일 posted Aug 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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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고생많지?
상의도 않하고 이런 힘든 행사에 참가하게 했다고 혹시나 원망하지는 않는지 엄마 걱정되는구나.
그래도 우리아들 잘 견디며 마음의 나무를 쑥쑥 키우고 있을거라 여긴다.
니가 없으니 실이 혼자 선풍기 독 차지 하면서 싸울일이 없으니 무지 조용하기는 하다.ㅋㅋ  
매일 매일 대장님이 남겨놓으시는 전화사서함에서 니 목소리도 듣고 다른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니가 지금 어떻겠구나 상상한단다.
또,니들의 걷는 모습, 노는모습을 사진으로 보며 함께 웃기도 하고 마음 짠하기도 한단다.
엄마가 준비물을 철저히 챙겨주지 못해서 더 고생하지는 않는지.
늘 사랑하는 아들.
요즘 사춘기인지 웃음을 마니 잃어버리는 거 같아    
돌아오는 그 날 엔 우리 아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 넘치기를 바래
인덕원에 골인하는 자랑스런 박일이를 그리며 이만 줄인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