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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한테 너무 미안하네....

by 이우주 posted Aug 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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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야, 지금도 더위에 맞서서 열심히 걷고있겠지? 발에 물집도 생겼을거고, 먹고 싶은것도 많을거고....
오늘 아침에는 진주박물관 앞에서 찍은 우주 사진을 봤다. 여태 본 사진중에 가장크고 잘 나온 사진이었어. 땀에 흠뻑젖은 너의 모습을 보니 너무 대견스럽고 또 안쓰럽더라. 괜히 엄마때문에 안해도 될 일을 하고 있으니 엄마가 원망스럽지?
엄마만 시원한 곳에서 일하려니 우주한테 너무 미안해진다. 그래도 우리 아들 열심히, 즐겁게 잘하고 있을거라 믿고 너의 건강한 모습에 엄마는 너무 감사하단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엄마한테 매일 우주한테 연락안오느냐고 물어보는데 엄마도 딱히 그냥 잘있다 라는 소리밖에 못해주네. 다들 네가 많이 보고싶은가보다.
벌써 4일이 지났고, 아직도 4일이나 남았네. 남은 시간  너에게 최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