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이제 얼마 안 남았구나

by 양지훈 posted Aug 04,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지훈아 아침부터 엄청 번개랑 폭우가 장난아니었단다 벼락이
정신없이 내리쳐서
혹시나 네가 있는 곳의 날씨가 어떤지 무척 걱정이 되더구나
이제 진짜 막바지에 다다라서 그동안 래프팅이랑 별자리 탐험도
다 했겠지 어때 색다르지 시골길 따라 걷는 것도 발이 무척 아프고
고생스럽지만  예전에 한비야 선생님이쓴 우리국토 걸어서 다닌 경험을
쓴 책을 읽었는 데 기회가 닿으면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직접 우리 산과 강과 들을 접하면서 우리 산하를 네곂에 직접 느껴보다니
조금은 운치있지않니?  고생하는 너를 두고 이런 생각한다고
섭하긴 하겠지만  젊었을 때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길
바래..
아들아 사진아무리 뒤져봐도  네 모습 찾기가 힘들구나
부디 몸 크게  아프지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랄게
앞으로 이틀남았구나  집이 무척 그립겠구나 엄마가
맛있는 해줄게  사랑한다 지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