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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아 정말 너무 미안해!!

by 김민준 posted Aug 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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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 이 페이지를  통해 보내는 마지막 메세지다.
엄마가 마중 못가서 정말 미안 많이 속상하지
그냥 아들에게 이해해 달라고 밖에 말 못하겠네
엄마도 너무 속상해 눈물이 나오려 한다
준이가 엊그제한 전화 방송이 계속 마음쓰였는데
엄마 아빠가 마중 나가는 걸 거면 용감하고 씩씩하게 5일날 봐요 했을텐데
말하고 보니 아니라 서운하고 당황해 하는 준이 모습이 눈에 어련거려 마음이 쓰였는데 날씨까지 이러니 더더욱...
바쁘기나 했으면 덜 속상했을텐데...날씨가 오락가락 장대비가 내린다
우리집 대표 민규가 형아 마중 나갔으니까 형아가 꼭 안아 주어야 한다?
삼촌 애인이 우리 민준이 수고 했다고 맛있는 거 사준댔다니까
외갓집 식구들이랑 맛있게 먹고 엄마 마음 전해준 이 편지 꼭 읽어주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