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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07. 8. 12일
벌써 인천공항을 떠난지 4일째인가?
보고싶어서 며칠을 엄마가 힘들어했다
승우 빈자리가 허전해서~~~

유럽의 날씨는 어떻니?
여기 부산은 며칠동안 하늘의 색깔이 파랗도록 맑고
또 무더운 날씨였으나
오늘은 아침부터 먹구름이 가득차 있다가
오후부터 비가 간간히 내려서 조금은 시원하단다.

그긴 어때?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최저 18도, 최고 29도이니까 많이 무덥겠구나
어제 총대장선생님의 음성에서 자유배식도했다는데
말도 통하지않은 유럽에서 제대로 음식을 시키고
그음식이 입에 맞긴하더나?
고기를 워낙 좋아하니까 잘 먹을수있겠다 싶은데 그렇지?

유럽은 먼곳이니까 눈속에 유럽을 속속들이 넣고와서
엄마한테 니가 다녀온 곳을 상세히 소개해주면 좋겠다
니 덕에 엄마도 유럽한번 다녀온것처럼 되지않겠니?

승우야 사랑하는 아들~~
밤낮의 기온차이가 심하니까
침낭 다 걷어내지말고 지퍼 꽉 채우고
잘 자구 잘 먹고 잘 지내도록 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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