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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기다리던 전화 였는데 잠결에 끊고 나니 왜 그리도 아쉽던지...
이것 자것 더 물어 봤어야 됐는데 하는 아쉬움에 잠을 설쳤다.
항상 듬직하다고 느꼈지만 일주일 만에 듣는 목소리는 더 믿음직스럽더구나.
많이 걷긴하지만 시설이 좋아서 별 고생없다고 우리를 안심시키는 네 마음이 고맙구나.  여행이 사람을 크게 만든다는 말이 맞나보다.

정빈이와 두고 두고 얘기 할 수있는 좋은 추억들 만들고
이번 여행이 앞으로 네 삶의 여러가지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모인 그곳에 의연하게 서있는
네 모습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구나.
남은 일정도 건강히 열심히 걷고.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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