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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딸 에게

by 정예진 posted Aug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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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전화 받고 한동안 잠을 못잤어.
또 전화가 올까 싶어, 마무리도 못하고 전화가 끊어져서...
채운이는 많이 울었니?? 울 예진이는 씩씩해서 안울던데
전화 끊고 울었나?
잘지낸다는 얘기 들었지만 그래도 자꾸 묻고  싶더라.
아빠가 채운이랑 통화 못하셔서 서운하셨지.
어제는 텐트에서 잔다고 하니 걱정되더라구
아무래도 알프스산 밑이라 추울까 싶어서...
이제 일주일 남았구나
엄마는 매일 너네 일정을 본다
오늘은 어디에 있나 오늘은 뭘했을까
다정도 병이다 그치? ㅎㅎ
예진이는 친구 많이 사귀었나?
울 예진이의 필살기가 친구 잘사귀기인데 ㅋ
언니 오빠들 말도 잘듣고 동생들에게도 친절하게 해줘.
편지 전달 한번도 안되었다는데 설마 집에와서 보는건 아니겠지?
목소리 한번 더 듣고 싶어지네 ㅜ.ㅜ  맨날 집에서 들었는데도
잘지내 엄마 딸   알라뷰 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