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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아들 성한에게

by 김성한 posted Aug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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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너와 통화후 너무 반가웠다
건강하고 밝은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풍경과 여유로움이 있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알프스의 빙하 녹은 물에 발은 담그어 보았나...
지금쯤은 룩셈부르크에서 곤히 잠든 시간인데
혹시 친구들과 어울려 잠 못 이루고 유럽의 정취를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보민이가 일기에 오빠 이야기를 많이 적었더라
특히, 많이 울었다고
보민이 특유의 과장법을 다량 사용했지만
오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기특하지 않니.
아무쪼록 성한이가 꿈을 펼칠 드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몸과 가슴으로 느끼기 바란다
이제 중반이 넘어가는 유럽탐사일정을 알차고, 건강하게
보내기 바란다
돈 아끼지 말고
물론 프랑스 요리 먹을려고 아끼고 있겠지만 .
건강에 유의하고 동향한 친구, 형, 누나, 동생들과
추억도 많이 담아오기 바란다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