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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서현아.

by 우서현 posted Aug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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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무얼 먹고,보고 ,들었을까?
배는 안 아프고 잘 지내는지 걱정이다.
배아프면 꼭 두통약 먹어.
남들이 보면 웃겠다.
배아픈데 왜 두통약 먹는지...

그곳은 여행 하기에는 퍽 좋은 날씨인 것 같구나.
요즘 서울 날씨는 눈 오는 것 빼고는 하루 동안 모든 기상 현상을 체험 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 무쌍 하단다.
비 오다가 해 나오고,구름 한 점 없이 쨍쨍 하다가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고,하여간 엄마가 40여년 사는 동안 가장 예측 불허한 날씨를 겪고 있다.

어제는 아빠,엄마 ,정현이 셋이서 장흥에 다녀왔다.
정현이 보트 줄을 풀었다 놨다를 두레박질 하듯 했더니 팔에 알통이 다 생겼단다.
정현이가 실컷 못놀고 아쉬웠는지 잠꼬대를 하더라"텐트"라고.
너는 텐트 생활이 좀 지겨울 것 같기도 하다.
어릴 때 부터 워낙에 텐트에서 많이 자봐서 말이야.
엄마도 이제는 텐트에서 좀 졸업 하고 싶은데 정현이 때문에 아직은 멀은것 같다.

하여간 남은 일정 즐겁고 건강 하게 지내길 바란다.
편안한 여행은 아닐지 몰라도 평생 너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값진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부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