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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아들 도완아 제주도에는 잘도착했니?
배멀미는 안했는지.. 날씨는 춥지 않는지... 몹시 궁금하다.
함께하는 친구들은... 아직은 서먹서먹하겠다.. ㅎㅎㅎ

학원의 은성이랑 성준이랑 그리고 새로 공부를 시작한 인후랄
모두모두 널 궁금해 하는 모습이야... 엄마도 벌써 네가 보고싶구나.
네방에서 금방이라도 네가 웃으면서 나올 것같아 계속 방쪽을
보게 된다..... 네가 TELL ME 춤을 추면서 놀던 모습도 생각나고 ㅎㅎㅎ

침낭은 잘만한지... 자는 방은 춥지 않은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집보다는 많이 불편하겠지만
새로운 환경에 도완이 잘적응하고 있을 거라 믿는다. 우리 도완이니까...

내일 하루도 재미있게 열심히 잘 보내고 좋은 구경많이하고
넓은 세상을 네 품에 가득 품는 하루가 되기를 오늘 밤
엄마가 기도한다. 사랑한다. 내 아들 도완아!! I really really love you.
I'm so happy that you are  my 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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