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선이 보라고!

To. 진선이♥

할롱- 나 너 언니야.
오늘 한라산 다녀 왔다며?
재밌었닝?
제주도도 못가봤는데ㅠ 부러워-ㅋㅋ
이틀밖에 안 지났지?
넌 더 고생해야돼ㅡㅡ!!
그래야 내가 그리울꺼 아니니-^-^
왜 내가 그립냐궁??
나 6학년때 국토순례할 때  너 많이 그리웠거덩?
만약에 내가 안그립다면 넌 날 사랑하지 않는거야!! 알긋써?
열받지? (^^메렁-)
난 요즘 자~알 지낸단다.
고등학교 가는거 웩.ㅡㅡ 짜증나서 좀 문제이긴해..
아오!! 방학에 무슨 학교를 가냐고!!!!!!!
야야 내 편지 중간에 그만 보지 말고 끝까지 다보셩?
(ㅡ> 지금까지 초딩같은 언니였음)
진선아. 국토종단 건강히 무사하게 다녀오길 바래.
이 언니는 너를 그리워 하며 매일 너의 침대에서 코~ 잠을 잔단다.
또 가족이 그립다고 울지마
항상 너의 곁에 널 늘 감싸안아줄수 있는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15일 남은 일정 모두 잘 소화해낼 수있지?
할수 있을 거라구 믿어.
우리가 이산가족상봉하는 그날까지 홧팅Yo~Man
사랑해♥ ♥ ♥ ♥ ♥ ♥ ♥ ♥
(ㅡ> 여기까진 어른스런 언니)

                                                    FROM. 유얼 언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