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지? 한라산 정상에 오른 네 모습을 보니 엄마도 오른듯 가슴이 설렌다.너의 웃는 모습을 보니 반갑고 고맙다 아들. 엄마 편지를 쓰려니 왠지 쑥스럽고 미안하다. 가는 날까지 잘 해달라고 부탁받는 엄마였잖니 .이해 해주라. 아들 무지무지 사랑하는 거 알지. 여름에 횡단 잘 갔다와서 많이 춥지 않기만을 바랄뿐 이번에도 씩씩하게 잘 해내리라 믿는다. 네가 말타고 싶어했는데 탔다니 엄마도 기뻤단다. 사진보니 귀를 잘 보호하고 있어서 다행인데 옷도 얇게 입고 다니지 않도록해야해. 이제 해남으로오면 많이 힘들테지만 함께하는 작은영웅들 모두와 대장님들과 좋은시간되기를 늘 기도할께. 건강해라 . 정홍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