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아~ 발은 좀 어떻니?-다섯번째 편지-

울 공주 오늘부터 행군 시작이구나~!
아침에 여기는 안개가 너무 심해서 앞도 잘 안보이던데
그곳은 어떤지 모르겠구나...
아까 어떤분이 너희들 행군 하는 모습을 찍어서
사진 올리셨던데... 우리 재림이 살짝 보여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
발은 좀 어떤거니?  발목이 약해서 늘 걱정이 많구나...
배낭 많이 무거울텐데 괜찮은거니?
작고 약한 우리 재림이가 험한 여정에 혹시라도 지치지 않을까
너무나 염려가 되는구나....
재림아~~~!!
이번 탐험으로 우리 재림이 정말 많이 성숙될거라 엄마는 생각해~!
여러가지로 엄마가 재림이한테 참 많이 미안한게 많구나...
그래도 엄마 마음 나중에는 이해해줄거라 믿고싶구나~!
오늘 재희가 할머니한테 말을 함부로 해서 엄마가 많이 혼냈단다~!
언니 없다고 더 응석이 심하고 말을 않듣네...ㅠㅠ
나중에 재림이 와서 많이 가르쳐 주렴... 알았지??
많이 힘들때는 같이 힘들고 있는 동료들을 보면서
또 한번 기운내보고~~~!!!
남은 행군 기간동안 좀더 기운내고 마음 잘 먹고
씩씩한 재림이 되서 잘 완주 하길 바랄께~~!
하루 하루 목표 지점 완료하다보면  어느새
만날날이 빨리 올거야... 알았지?
발 많이 아프고 힘들텐데... 잘때는 쭉 피고 편하게 푹 자길 바란다~~!
재림아~~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