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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7 23:49

엄마다.

조회 수 162 댓글 0
녕수야!
해남으로 와서 배낭메고 15KM를 걷는 동안 정말 힘들었겠구나.
걷는데 자신있다고 했지만 ......
그래도 사진속에서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보니 참 좋다.
네가 곁에 없지만 엄마마음 속은 오히려 너로 가득 차구나.
지금쯤 녕수는 잠에 골아떨어졌겠지? 피곤한 몸 잘 쉬어서 끝날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오늘부터 아빠랑 2주간 연수를 받는단다. 엄마도 녕수생각하면서 열심히 공부할게. 네 땀방울 만큼은 아니어도 너의 그 성실한 걸음걸음을 생각하면서 말이야.
네가 가는 곳곳마다 우리국토에 네 숨결과 땀방울, 영혼의 눈빛들이 남아 언젠가 또다시 그 곳을 찾을 때 네 가슴을 뛰게 할 것 같구나.
정말 멋진 아들아!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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