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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서지...

by 서지영 posted Jan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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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젖소한테 전화해서 편지 쓰는거 알려줬는데...  잘했지..
청소하다 생각하니 울 지영이 친구들이 너무 보고싶어할거 같더라구.
그래서 소연이한테 전화했지,  그리고 친구들 한테도 알려주라고.
엄마 센스쟁이 맞지???
니들 매일 전화기 손에 달고 다녔잖여.  틈만나면 만나고 헤어지면
문자하고.  니들 마음을 알지,
그리고 우리 지영이도 소연이 병륜이 소진이 정희 영준이...
얼마나 보고싶겠니.
지금은 새벽 한시가 조금 넘었단다.
아빠가 많이 늦으시네.  원이는 다경이랑 열두시간 넘을 때까지
놀다가 좀전에 잠들었어.
언니 보고싶다는 말을 달고 산단다.
젖소랑 전화하는데 뛰어나오더라고 언니 전화냐면서..
아니라니까 무지 실망하더라.
니들 그렇게 사이가 좋았었나??  잠시 생각해보게 하더라.
우리 영이 오늘 많이 걸었을텐데 힘들지는 않았는지 모르겠구나.
진선이도 잘있지??  둘다 건강 잃지않게 몸 조심해야한다.
엄마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이쁜 딸들을 보고싶다.
혹시라도 아파서 엄마 생각 더 나면 어떻해.  아직 멀었는데.

사랑하는 울지영...  떨어져 있으니까 사랑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하게 되네.
이제 지영이 돌아오면 평소에도 더 많이 사랑한다 말해줄께.
엄마에게 너무나 소중한 지영이 자꾸 잊어버리기는 하지만 낼
부터는 매일매일 기도할께.
성당 친구들도 지영이 언제 오냐고 묻더라.
돌아오면 복사단 1박2일피정있고 중고등부 피정가는데 예비
중학생도 간단다. 또 1박2일을...
1월은 우리 지영이가 집 떠나 있는 시간이 많아 질거같구나.
대신 돌아오는 2월5일 지영이 생일엔 친구들에게 엄마가 삼겹살
거하게 쏠께.  노래방까지... 꼭꼭 약속!!!

꿈나라에 있을 지영공주..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