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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만하니?

by 주소희윤나 posted Jan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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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집 떠난지 7일짼가?
생전 처음 해 보는 걷기라 많이 힘들지?
그래도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모두들 잘 해 내는거 같아 기특하다.
물론 우리 소희 윤나도 잘 해 내고 있겠지..
발에 물집은 안 잡혔는지, 중간에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지 모르겠구나.
아마도 길에 주저앉고 싶을 때도 많이 있을거야.
하지만 무슨 일이든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겠지. 중간에 그만두면 아니한만 못 할테니까.
엄마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모든 일에 열심이지 못하고 불평불만이 많았던거 같아 이제는 달라져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일단 나에게 일이 주어지면 불평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리라  다짐해 본다.
올해는 건강관리 잘 해서 모든 일에 열심인 모습으로 살고 싶어.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여야 너희들도 자기 일에 최선을 다 하리란 생각때문이기도 하고 엄마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지금 많이 힘들겠지만 한발한발 앞으로 나가다 보면 끝은 있게 마련이야.
당당한 모습의 우리 딸들이 눈앞에 선하다.
종주를 모두 마치고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경복궁에서 만나는 모습을 상상하며...

* 삼족오 캠프는 여름으로 미뤘어. 그게 좋을거 같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