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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by 안성빈 posted Jan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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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2오늘은 밤에 인강듣다가 편지쓴다.
절대로 인강이 듣기싫었던건아냐. 알지??ㅋㅋㅋㅋㅋㅋ
오빤 아직 인강을 40분이나 듣지않았지만 너를위해서 편지를쓴다.
잘받고 감동눈꼽만큼이라도 받은척좀해죠.

ㅋㅋㅋㅋㅋㅋㅋㅋ동생아
사진에좀 나오게 카메라에 얼굴좀 들이밀어라- -
어제까지는 니 뒷태만 사진에 잡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뒷모습을 찾았냐그?
니 머리끈,머리길이 이런거보고 대략 추정했는데
결정적으로
조끼가 터질라그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너확실하지 머.
아, 참고로 오늘은 니 고 못난얼굴나왔더라.
그래도 웃고있는거보니까 밥모잘라서 승질내는일은 없는거같내.
엄마가 니 웃는사진보니까 되게 기특해하더라.
훗.........하긴 이제 3일짼데 벌써 힘든표정지으면 안돼지.
아버지도 할머니도 이중에 우리집동물이 어딨게여~~
이러니까 금방 찾으시던데. 역시 얼굴이크니깐.......금방 알아볼수있어서
편하네.

아 그리고 유경험자로서 충고 한마디해줄게.
어차피 한 반은지나서 10박쯤했을때 요 A++급 편지를 친히 전달받을거같지만
이 마음따뜻한오빠아니면 또 누가 요런 절실하고 실질적인 충고해주겠니
무조건무조건!! 앞줄에서걸어라.
넌 겉보기에는 거의 강호동맞먹는 천하장사급이지만
....아니 속도 강호동급인가 무튼
앞줄에서걷는게 많이 뛸일도없고 편하단다 동생아.
뭐 70명정도니까 앞뒤구분이 희미하려나....무튼
절대 쳐지지말고 잘걸어라. 니가 징징 울거나 고러진않겠지만
겉보기와는정반대로 니 마음여리고 체력도 쫌 심약한거 내가 가장 잘알잖니
그리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재밌다놀다와라.
밥모잘란다고 친구들 위협하면안되고,
맛있는거 힘으로 먼저먹을라그러지말고.
내가 니 그 힘에 몇번당했니........................
아직 한 열흘정도남았는데..아존나편해미칠거같아캬캬카카카카카ㅏ카카
열흘동안 난 파라다이스에서 거닐고있을테니
해남서부터 열심히 고 '무'로 잘 걸어오려무나.
어차피 선일가면 무되는거 뻔하니까.....한 3달정도 일찍된다고생각하면
그닥 슬프진않을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ㅂ2

아 오늘 편지길지?
ㅋㅋㅋㅋㅋㅋ초반이니까.
아맞다.
우리 이사갈집 거의 정해진거같다.
머, 19일전에 몰래 이사가고 경복궁에서 잠수타진않을테니까
안심해라ㅋㅋㅋㅋㅋㅋ진짜ㅂ2!

            - 인강듣다가 친히 편지까지 써주는 착한 니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