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도완아 엄마야.....

by 김도완 posted Jan 08,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네가 떠난지 벌써 7일째되는 밤을 보낸다. 정말 보고싶구나....
너도 이렇게 오래 집을 떠나있은 것이 처음이라... 하지만 우리 아들
사진 올라온 것을 보면서 엄마는 안심한단다. 너의 표정을 보니
네가 어떤 지 조금은 짐작은 간다.
걷는 것 많이 힘들지??? 앞으로 살아가면서 네가 겪게 될 수많은
어려움들이 너를 힘들게 할 때마다 그래도 난 걸어서 국토종단까지
했는데...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고비와 어려움을 더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어제 러시아에서 삼촌과 인준이가 집에 왔단다.
내일 다시 서울로 돌아간다는데... 인준이가 안경을 썼어...ㅎㅎㅎ
여전히 통통하고... 말잘하고.... 너도 보고싶지... 내가 대신 안부
전해 줄께.... 오늘 23km 잘 걸었니??? 우리 아들 장하다....

내일도 화이팅하고 네 연대의 친구들 모두 잘 걷고 별 탈 없이
잘 보내기를 기도할께.... 화이팅....
그리고 대장님들께서도 모두모두 수고하십시오.

                     2008년 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