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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 건웅아...
게시판에 건웅이 사진 올라온 걸 보니 눈물이 핑 돌더구나...
보고싶고 보고싶은 건웅아...
어제는 혹시 전화가 올까해서 기다렸단다.
대장님이 남긴 글을 보고 아무탈 없이 모두 잘지내고 있는것 같아
맘은 놓이지만 그래도 한없이 우리 아들이 그립구 보고싶구나...
오늘이 6일째.....
마니마니 보았니?...
트레비 분수에서 소원은 빌었니?..
혹, 동전이 없어서....
하나하나 놓치지 말구 열심히 보고.. 듣구.. 느끼렴...
몸이 좀 피곤하다고 잠깐을 놓치면
나중에 분명 아쉽고 후회스러울테니까......
그 곳의 사람들은 표현력이 풍부하니까
건웅이가 먼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도 좋을듯 싶은데.....
한 번 시도해보렴.....
탱이는 12시가 넘었는데 왜 형 안오냐구?
사오정 같은 소리를 한단다...
여기는 지금 11시34분...
건웅이는 오후 4시정도?
한참 견문?을 넓히고 있겠군?
탱이랑 지웅이는 요즘 레스링에 빠져서
매일매일 정신을 쑥~~빼고 있단다.
지금도 역시 레스링중....
오늘도 구경 잘 하구.. 저녁 맛있게 먹구..
잘자...
참! 성당에 가면 꼭 성호경 잊지말구 맘속으로나마
주님께 기도드리렴.....사랑해....

                                       1월 8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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