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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향기가 나는 구먼

by 김진우.김진형 posted Jan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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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라고, 인천에서, 제주, 해남 ..
벌써 제주를 넘어 최남단으로 접어 들었다니....
토말을 등에 지고,....  뭇으로 향하는 고사리 손...발 들...
어설픈 고향길에 차량으로 이동하여 이곳이 이처럼 멀줄 몰랐는데
직접걸어보니 아득하게만 느껴지고,,,,
지루하여 얼마나 걸었어요라고 물어보면 이제 4키로 걸었어...
지쳐서 언제 해가 저물까라고 생각하고 걷다보면 숙영(잠자는곳)지
도착이다...도착해도 줄을 서서 씻어야하고, ,,,같은방법으로 식사하고..
등등 단체생활에 익숙해질때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

걷다가...걷다가...지나온 추억을 생각하고 반성도 하고...
자기시간을 많이 가지다보면 국토종단의 성과가 있을것이다....
때로는 끝나고 게임해야지,,,끝나고 자기가 하고싶은것을 하고싶은
생각을 하면서 걷고..또 걷고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겠지....

어깨는 베낭에 찌눌려 천근 만근으로 피로가 다리로 향하고,,,
부모님은 멀어서 하소연도 하지 못하고....
이때 잘못했던 모든 것들이 머리를 스치곤하지....
후회도 하고,,,앞으로 잘해야지...등등  

이런 반복된 생활을 계속하다보면 어느새 "종단 친구들"과 친해져서
힘든것을 조금은 잊고,,, 걸을수가 있을 것이라...

아무쪼록 힘이 들더라도 참고...계속 광화문을 향해서 걸어오길...
0 젖은수건과 바지 등 옷가지는 숙영지에서 잠을 잘때 반드시 말려서
베낭에 넣어야만 행군시 베낭의 무게를 줄일수 있고..
0 베낭의 끈은 여유있게 메어야하고 여깨가 아프면 끈을 어깨 밖으로
걸쳐서 메는 방법으로 번갈아 메어야하고, 한곳으로 베낭끈을 계속메면 통증이 오니 참고하여야함...
0 내용물은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하게메고...무게가 있는 베낭일수록
어깨 상단에 위치하게 하여야 할것이다.

진우는 동생진형이의 걸음걸이 등을 살펴서 힘이들어 하면 위로를 하여주고
서로 눈길이 마주치면 반드시 인사를 하여야 한다.
마음속으로 생각만 갔고 있으면 않되고 ... 반드시 실천을 하여야 한다.

반드시..매일 저녁 숙영지에서
진우는 진형이에게
진형이는 진우형에게 인사를 하고 서로의 안부을 물어야 할것야...

지금껏 집에서 같이 불편함 없이 생활했지만....
떨어져서 그것도 힘이 들고...여러가지가 열악한 가운데...
국토종단을 하면서...서로간에 힘이 되기가 ..힘이들겠지만
그런와중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다면 지금아닌
다음에 마음속으로 많은 고마움을 느낄것이야...

아무쪼록
우리 아들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은 아프지만
흔쾌히 국토종단을 희망하여 잘 적응하고 있다는데 고맙구나...
좋은 말을 많이 해야하지만 남자 아들을 둔 아버지는 고생을 한다고
표현을 하지 않아도 아버지 마음을 알겠지....

한가지 베낭에서 정말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것은
스스로 소모를 해야 할 것이야...

그럼 인솔대장님의 말씀을 잘 듣고 항상...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건의하고...애로사항은 말을 하여 해결할수 있는 아들이 되렴...

아들들 사랑한다....안녕.....어머니 옆에서 오타난다고 구박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