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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이에게...

by 정혜련 posted Jan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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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안녕..?

누군지는 알겠지만...우리 유정이를 사랑하는 하나뿐인 언니입니다~

잘 지내고 있어? 이 언니의 충고대로 왠만해서는 제일 앞에서 있어?

2연대에 4대대라면서... 아는 사람은 많이 생겼어?

뭐.... 밥은 잘 먹고 있겠지..?너무 빠르게는 먹지말고 배고프다고... 그러다 체하면 정말 힘들다구....(경험이야..경험....죽는 줄 알았다구~)

어서 돌아와요~우리의 따뜻하고 나름 즐거운 홈으로~
그렇지만 슬프게도 이 언니는 네가 돌아오는 날에 학원으로 강제송환이어서 마중은 못 가겠지만....

마음 속에서는 기다리고는 있으니까....(네가 없으니까 엄마의 시선이 모두 나에게로 와서 죽을 맛이다...ㅠㅠ...어서와서 잔소리를 반으로 분산시켜줘어~나를 살려달란말이다~)

아..맞다... 벌써 발에 물집이라던가 그런거 생긴건 아니겠지..?

잠도 잘 자고 보통 때 처럼 팔팔하게 우리나라를 한번 잘 여행하고와라...이런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우리나라를 별나게 여행시켜주는 곳은 흔치않다구~어디어디갔었는지는 집에 와서 일목요연하게 과장도 덧붙여가며 열심히 설명해줄것!

이 언니도 영남대로를 갔었잖아...근데 그거는 할때는 무지 힘들고 열받았었는데 갔다 오고 나서는 무지하게 힘들었다 보다는 재밌었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드라구.... 그렇게 너도 다 끝나고 나면 보람차고 재밌었다고 생각하길 바라구....

솔직히 전화로 들리는 내용에 '나도 가고 싶어~자유롭게~'라고 생각할만큼 괜찮은거니까~ 잘지내고 오도록!!

보고싶다아~나의 동생아~ 그립다~너와의 알콩달콩(?) 대치전을~
어서 돌아와서 이 언니와 다시 한번 재밌게 놀자구나(?)~

그럼 다시 만날때까지 모두 바이바이~

추신)아... 그리고 송경호 대장님이랑은 잘 놀고있어? 심심하다고 들러붙어봐~송대장님 은근히 재밌거든~ '송사마'라고 부르면 반응이 어떨지 심히 궁금하다... 한번 불러보고 반응 좀 알려줘라~

그리고 편지나 전화할 때 조금은 너의 나이에 맞게 귀엽고 상큼하게 좀 해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