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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밖에 없는 내딸 예솔아

by 김예솔 posted Jan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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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네가 많이 아파해 아빠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쉽게 결정한 여행이 아니라 너의 의사도 묻지 않고 떠나보내 아빠도 마음이 아프단다. 그래도 가지않겠다고 투정을 부리지 않아 고맙단다. 떠나기 몇 일전 식사시간에 아빠가 너에게 손지검을 한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하구나
여태 한번도 16년동안 그러지 않았는데 그날은 왜 그랬는지 후회도 많이 하고 너무 마음이 아팠단다. 정말 미안하구나.
아빠가 예솔이 먹는것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하는것은 아빠도 어릴적부터 키가 작아 여태 스트레스를 받아온 터라 너두 아빠처럼 그럴까 싶어 더 먹일려구 하고 영양에 대해신경을 썼던 거 같다.
아무튼 너무 미안하고 아빠가 너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것 알기 바란다.
그리고 지금은 여행중 이니까 하루하루 의미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래.
오늘은 다시 오지않아. 그러니까 후회 없는 너의 여행이 되길 바란다. 평생에 기억에 남는 16일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오빠 잘 챙겨, 너만 믿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