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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진들을 보니 녕수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참가한 아이들 모두가 장하고 정답게 느껴지는구나. 모두가 녕수에게 잊혀지지 않을 친구가 될 것 같다. 우리나라를 발로 밟아 종단한다는 것은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장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한걸음 한걸음 의미있는 것들이 되기를 바란다. 내일은 비가 올 모양이다. 네 엄마는 눈이 올지 비가 올지 걷는데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다. 너를 보고 있지 않아도 누나 엄마 아빠 모두 네 걱정을 하면서 무사히 이번 일을 마치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있다. 오늘도 네가 없어도 네 방 청소를 하였다.
녕수야, 눈은 크게 하여 세상과 친구들을 의미있게 보기를 바란다.
2008.1.10
녕수를 생각하는 아버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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